BOOK 22

작은 땅의 야수들 / 대한민국 독립까지의 '우리 이야기' / 12월 독서오프모임 선정

# 대한민국 국민이라면1918년부터 1964년까지 일제시대부터 독립까지의 역사적 사건 속에 주인공 '옥희' 의 일대기에 따라 얽힌 주변인물의 이야기가 전개된다.다 읽고보니 주인공 일대기에 따라 역사적 사건이 배경으로 깔린 듯하기도 하다.이민자 2세인 김주혜 작가가 한국의 아픈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자 해외에서 먼저 출간하고자 쓴 글 속 감정과, 한국에서 나서 자라온 나와 국민과의 보이지 않는 결속력에서 나오는 공유된 감정의 결은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이 등장할 때도 큰 감정의 요동은 없다. 우리가 우리의 아픔을 전달하고 위로하기 위해서 흔히 보이는 일제의 잔인함과 폭력성을 디테일하게 드러내는 설명보다는, 뼈아픈 역사적 시련 가운데서 인물들이 어떻게 살아내는지가 중점적으로 ..

BOOK 2025.01.05

20241222 찬란한 멸종/ 두 번째 커피챗

재미있는 교과서 같은 책이다. 청소년기에 지적 호기심의 충족을 미처 못다하고 커버린 어른의 시선에서 청소년이 읽으면 유익하고 재미있어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많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지식 습득을 위한 목적보다는, 한 시기를 주름잡았던 생명체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관점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읽었다. 이 책에서는 46억살의 지구에서 있었던 대멸종의 이야기를 최근부터 거꾸로 올라가며 한다. # 여섯 번째 대멸종은 이미 시작되었다. '2150년에는 과연 인류가 지구에서 살고 있을까?'라는 물음에 덩달아 상상을 하게 된다.인류가 멸종한 2150년 인공지능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아직은 빙하가 남아있는 2024년, 더이상 지구에서 살기가 힘들어져 화성 테라포밍*을 실행한 2100년의 ..

BOOK 2024.12.30

비폭력 대화 / 12.3.비상계엄 사태로부터 혼돈 속 나라

비상계엄령 선포에 국군 서열 1위 합동참모의장은 어떠한 지침도 받지 못했다 하고,대통령은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한다. 계획도 대책도 보여지지 않는 계엄선포 하고는,계엄해제 발표에서"거듭되는 탄핵과 입법농단, 예산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합니다." 라고 말함. 책을 읽다 절실해진 구절이 눈에 띄었다. 마셜 B.로젠버그

BOOK 2024.12.10

불안 / 첫 독서 커피챗

불안은 명확해지고, 해법은 헤매게 되었다. 이 책은 친구와 1:1 독서 커피챗 시작을 기념으로 고른 첫 책이기에 특별하다.친구와의 독서는 혼자 읽는 것과는 다른 즐거움이 있다.서로의 시선으로 책을 다시 읽는 듯한 경험, 그리고 각자의 일상과 사유를 담은 이야기가 녹아드는 대화가 있다.그 첫 시작으로 『불안』을 선택한 건, 서로가 조금씩 품고 사는 감정, '불안'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불안의 구조: 목차의 흐름 따라가기 『불안』은 명료하고 논리적인 구조로 독자를 이끈다. 목차에 드러난 흐름은 불안의 원인을 탐구하며, 이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책은 심리학, 철학, 예술, 정치 등 다양한 관점을 활용해 불안을 다층적으로 분석한다. 이러한 구성은 마치 우리가..

BOOK 2024.11.27

오래 가는 것들의 비밀/ '가치' 마케팅을 위해 알아야 할 7가지

소수의 사람을 오래 속일 수도 있고 많은 사람을 잠깐 속일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을 오랫동안 속일 수는 없다. 링컨이 남긴 이 말처럼, 오래 간다는 것은 사람들의 진심을 믿는 일이다. 마케팅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 자신의 일에서 가치를 만들어가고, 흔들림을 잘 이겨내어 그 가치가 빛바래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 팔리지 않는 시대, 어떻게 사람들을 끌어당길까 한순간 반짝이는 별이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나 자기만의 빛을 내면서 계속 반짝이는 별이 되기를 바란다. 오래간다는 것은 자신만의 본질을 갖고, 지속적으로 시대와 호흡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노력이 반드시 '눈에 보여야'한다는 것이다. 결국 오래 사랑받는 것들은, '자기만의 가치를 보..

BOOK 2024.11.14

The Having / 부와 운의 흐름은 감정에 답이 있다. 내 안의 '있음'

미국에서 선출간된 한국의 자기계발서. 대기업 경영인, 투자자, 정치인 등이 찾아가 자문을 구하는 '행운의 여신'이라 불리는 저자 이서윤이 전하는 부와 운의 비밀. 시크릿, 부의 속성, 부의 추월차선 등등 이런 부류에 속하는데, 정서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풍요로움으로 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안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기에 주기적으로 읽는 편이다. #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느끼고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순간이예요. Having은 지금 이 현실에서 출발해야 해요. 미래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인 셈이죠. # ' 지금 나에게 돈이 있다' , 진짜 원하는 것만큼은 가성비를 따지지 않고 값을 지불할 때의 충만한 마음. Having은 우리의 렌즈를 '없음'에서 '있음'으로 바꾸는 방법이에요. '있음'에 주의를 기울일 때 당..

BOOK 2024.11.13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웃픈 SF소설. 독서오프모임 후기

마냥 유치하지 않고, 마음을 무겁게 만들지 않으면서 지구사랑 투쟁의 행동을 촉구하는 재미있는 SF 소설이다.2024.11.10. 일. PM8오프모임 아지트_ 마고플레인 아양점 # 멤버들 한줄 후기 https://www.threads.net/@sweetsour.sh/post/DCMlklJTYWE?xmt=AQGzLTX6yijzzCkbw_sCtk-MIziHf_0yGlBDSyePSasAXQ https://www.threads.net/@tto_dol/post/DCLsE9sp3_v?xmt=AQGzEresURHrPJ6C36x3MdLmeDfc6SUoWnVoATNEhFJcZA Threads의 김또돌(@tto_dol)님정보라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책의 제목은 항복..

BOOK 2024.11.12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 마케팅 책에서 워킹맘의 희망을 얻다.

가볍게 보이는 책이었는데, 접해보니 워킹맘에게 공감과 자아성찰, 희망을 콕 짚어주는 것이 있다. # 단순반복 작업이 창조를 이끈다. 만약 창의적인 글 하나를 뽑기 위해 새로운 것만 좇아다니고, 반복해서 쓰는 단순 작업은 멀리한다면 그 사람은 절대 창의적인 글을 뽑아내지 못합니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지루한 과정을 단순 반복하다가 그 작업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0에 가까워질 때 가장 창의적인 성과물을 만들게 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솟구칠 때, 바로 써낼 수 있는 컨디션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창의성을 콘텐츠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건 신체가 단순 작업에 익숙해져 있을 때만가 가능합니다. 작곡가, 화가, 작가, PD 중 진짜 창의적인 사람은 단순 반복의 중요성을 아주 잘 알고 실제로 행한 사..

BOOK 2024.11.08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 바보,, 산책과 니체, 사상이란 산책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는 니체

독일의 검은 숲 속에 오두막을 짓고 숨기 좋아하는 하이데거 Martin Heidegger는, 오두막에 폭풍이 치고 눈이 오면 그때가 철학자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 바보 이렇게 할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바로 바보의 '순수성'에서 나온다. 바보의 순수성은 사람들이 쫓는 가치를 뒤쫓는 것이 아니라, 그런 가치를 무심히 건너뛰어 버린다. 결국 바보가 물정 모르는 (즉 순수한) 바보인 까닭은 세상을 지배하는 기존의 가치와 단절되어 있기 때문이다. 순수성이라는 면에서 그리스도와 비견되곤 하는 바보 주인공을 내세운 도스도예프스키의 를 보자. 주인공 미쉬낀 공작은 러시아말로 '유로지비' , 즉 '성스러운 바보라 불린다. 유로지비는 동방정교에서 바보 행세를 하며 수행하는 수도자를 일컫는 말이다. 공작은 이런..

BOOK 2024.11.03

단순한 열정 / 옳고 그름을 떠나 여자의 솔직한 사랑이 아무렇지 않다.

아니 에르노 Annie Ernaux https://v.daum.net/v/20221006204524149 "허구는 쓰지 않는다"..아니 에르노는 누구?[2022 노벨문학상][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Annie Ernaux·82)가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6일(한국시간) 선정됐다. 그는 한림원으로부터 “사적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구속의 덮개를 v.daum.net 프랑스 문제작가라니 제목만 보고 고른 책이라 읽고는 좀 당황했지만, 한참 후에야 이 작가에 대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 책 (아마도 이 작가의 다른 책 역시도)에 대한 후기를 쓰자니, 그의 작품세계를 가늠해 보는데에는 그의 배경과 이력을 어느 정도 알아야하는 준비와 적응이 필요함을..

BOOK 2024.10.19